[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김창엽 인턴기자 = 12일 오후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준은 25kg 증량에 대해 "우민호 감독님과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마약왕' 작업을 끝낸 뒤 맥주 한 잔 하면서 영화 제안을 받았는데 한달 뒤에 '남산의 부장들' 대본을 받았다. 너무 좋았다"며 "제가 맡은 역할 실제 인물이 덩치가 있으셨는데 우민호 감독님이 그냥 희준씨 연기를 하면 된다"고 하셨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사실 배우가 25kg를 증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건강상의 문제도 없을 수는 없는데 선뜻 해줘서 좋았다. 아마 새로운 이희준씨의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로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꼽히는 10.26 사건에 집중했다. 원작은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를 바탕으로 출판돼 총 52만부가 팔리며 논픽션 부문 최대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2020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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