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한다.
1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예비조사 실시 결과 조 전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지난 4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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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
곽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조 전 장관이 1997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곽 의원은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고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을 요약한 부분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던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국감에서 나온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의원은 "연구진실성위가 조 교수의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조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내년도 1학기 강의 신청을 했다면 교육자로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이며 본조사 위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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