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000만 돌파] ②형보다 나은 아우 '겨울왕국2', 소포모어 징크스 깬 비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계에는 몇 가지 정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소포모어 징크스다. 스포츠계에서 먼저 쓰인 이 용어는 첫해 성적이 좋았으나 이듬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현상을 일컫는다. 영화판에선 속편 스코어가 전편보다 저조하단 의미로 사용된다. 마블 시리즈를 제외하고 할리우드, 충무로 작품 대다수가 이 저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겨울왕국2'가 지난 7일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서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보란 듯 깼다. 1000만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7일. 전편인 '겨울왕국'(2014)보다 무려 29일 앞선 기록이다. '겨울왕국2'는 어떻게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됐을까.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겨울왕국2'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9.12.06 jjy333jjy@newspim.com

◆ 더욱 깊어진 이야기…어린이 넘어 성인 관객까지 매료

물론 시작은 여느 속편들처럼 전작의 후광을 봤다. '겨울왕국'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개봉 전부터 '겨울왕국2'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관심은 예매율로 증명됐다. '겨울왕국2'는 개봉일에 예매율이 92.8%까지 치솟았고 첫 주말 누적관객 443만명을 돌파했다.

잠깐일 줄 알았던 열기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온전히 '겨울왕국2'만의 힘이 발휘되기 시작한 거다. 전편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깊어진 이야기가 큰 몫을 했다. '겨울왕국2'는 단순하게 자매의 우애를 넘어 부모의 헌신, 가족의 소중함 등으로 스토리를 확장했다. 연출을 맡은 제니퍼 리 감독 역시 "'가장 위대한 사랑은 가족애'란 믿음을 작품에 담았다. 그것이 전편과의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이는 성인 관객들의 향수와 눈물샘을 자극했고 큰 호응을 얻었다.

한층 성숙해진 엘사, 안나 자매의 모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편에서 엘사와 안나는 운명의 비밀을 찾아가며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적인 시류이자 최근 영화계, 특히 디즈니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대중이 추구하는 바와 '겨울왕국2'가 달려가는 곳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겨울왕국2'의 엘사 주제곡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End Credit Version)'을 부른 가수 태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9.12.06 jjy333jjy@newspim.com

◆ 풍성해진 OST…듣는 재미 더했다

전편의 '렛 잇 고(Let It Go)' 광풍을 이을 삽입곡들의 도움도 받았다. '겨울왕국2'에는 엘사의 주제곡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비롯해 '섬띵즈 네버 체인지(Some Things Never Change)' '로스트 인 더 우즈(Lost in the Woods)' '쇼 유어셀프(Show Yourself)' 등 총 7곡이 흘러나온다.

"음악도 진화했다. '겨울왕국'을 연극으로 생각했을 때 1막에서는 캐릭터에게 필요한 걸 보여주는 음악을 사용했다. 2막에서는 캐릭터에 더 깊이 들어가는 음악을 사용했다"는 제니퍼 감독의 말처럼 이들 노래는 변화의 순간에 놓인 캐릭터들의 상황과 심리를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직장인 강도균(32) 씨는 "전편이 '렛 잇 고' 한 곡에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모든 곡이 고루 인상적이었다. 각 노래에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담겨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점도 유효했다. 일례로 '겨울왕국2' OST의 복병으로 떠오른 크리스토프의 솔로곡 '로스트 인 더 우즈'는 1980년대 글램록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제니퍼 감독은 "전 세대가 좋아하는 얘기를 담고 싶었다. 1980년대 발라드만큼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하는 곡이 요즘 노래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겨울왕국2'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9.12.06 jjy333jjy@newspim.com

◆ 플랫폼의 다양화…특수관으로 N차 열풍

'겨울왕국2'는 기술 성장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디즈니의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영상미가 한층 화려해졌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극장 플랫폼의 다양화와 특수관의 대중화 혜택을 봤다는 뜻도 있다. 현 극장은 3D, 4DX, IMAX 등 영상, 소리, 체험을 극대화한 각양각색의 특수관을 운영한다. '겨울왕국2' 역시 이러한 특수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돼 관객을 만났다.

특수관 상영은 곧 N차(다회차) 관람으로 연결됐다. 직장인 김지현(31) 씨는 "개봉일에 '겨울왕국2'를 본 후 지인 추천으로 4DX로 한 번 더 봤다. 특수효과가 더해지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겨울왕국2'의 N차 관람 비율은 6.5%에 달한다. 동기간 TOP10(1.6%)보다 높은 것은 물론, 전편 '겨울왕국'의 최종 N차 관람 비율(4.7%)보다 높은 수치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8일 뉴스핌에 "특수관의 확대가 '겨울왕국2'가 전편을 뛰어넘는 스코어를 기록하는 계기가 됐다"며 "4DX관을 예로 들면, 1편이 나왔던 2014년에 비해 상영관 수 자체가 많아졌다. 또 여러 작품을 상영해오면서 기술도 발전했다. 더욱이 '겨울왕국2'에는 물, 불, 바람, 땅 등 4개 정령이 나온다. 오감 체험관에서 느낄 수 있는 걸 모두 구현한 셈이다. 이것들이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률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