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한국 건강보험시스템, 바레인 안착으로 중동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2:00

복지부·심평원, 바레인 프로젝트 완수기념식 참여
시스템 구축 182억원에 5년 유지보수 136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사업(바레인 프로젝트) 완수 기념식이 지난 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의장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 알칼리파, Sheikh Mohammed bin Abdulla Al Khalifa, SCH) 주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우리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의 세계 최초 수출 사례인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사업 완수 기념식이 지난 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 보건복지부] 2019.12.05 origin@newspim.com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카미에르 카자비(Kamiar Khajavi) JLN 사무총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인 세계 각 국에 우리 제도와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심평원의 바레인 프로젝트는 총 계약 금액이 약 310억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시스템 구축 사업(계약금액 182억원)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후속 사업으로 지난 9월 9일 바레인 SCH와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136억원 규모)하며,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효과적인 의약품 관리, 의료정보의 적절한 활용을 도우며 바레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출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레인 국가보건계획(2016~2025) 중 국가의료보험 도입전략 중 하나로, 단순한 시스템 수출을 넘어 우리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한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추진 중인 인근 중동 국가에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이 진출하는데 긍정적 계기가 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심평원과 사우디 건강보험구매청이 건강 보험협력 합의서(Framework of Cooperation)를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한국-사우디 보건부가 건강보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일 바레인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제약 진출, 1차 및 3차 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양국 보건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의 공통관심사를 확인하며, 지난해 3월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노홍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바레인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 성공적인 경험이 주변 국가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이 프로젝트는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5년간의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의 충실한 수행을 약속하고 양국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