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홍콩 주식 쓸어 담아라" 월가 40% 급반전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05:1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5:15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가 투자자들에게 홍콩 주식 매입을 권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반정부 과격 시위가 지속되면서 홍콩 증시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홍콩 경제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제시한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홍콩 시위 참가자가 훙홈에 위치한 홍콩철도공사(MTR)의 역에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을 포함한 월가의 주요 IB들이 일제히 홍콩 주식의 공격적인 베팅을 권고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올들어 1% 가량 오르며 간신히 손실을 모면한 상황. 이는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24% 폭등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지난 6월 이른바 송환법 반대에서 출발한 시위가 반정부 과격 시위로 크게 고조, 소매업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경제 펀더멘털을 강타한 결과다.

월가는 홍콩 주식시장이 지나친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사회적 동요와 정치적 리스크로 인한 경제 및 금융시장 충격이 가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시장의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총 매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이 높은 기업의 저가 매력이 강하다는 평가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성사될 경우 이들 종목이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씨티그룹은 투자 보고서에서 "홍콩 주식시장에 2016년 이후 최고의 매수 기회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2016년 중국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과격한 '팔자'가 쏟아졌던 패닉 상태 이후 보기 힘들었던 매수 기회라는 얘기다.

홍콩 경제가 재기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면 주식시장이 현 수준에서 40%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은 과거 홍콩 증시의 급반등 패턴에 근거한 것이다. 지난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해 13개월에 걸쳐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 이후 홍콩 항셍지수는 17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2003년에도 이와 흡사한 움직임이 펼쳐졌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7개월 동안 홍역을 치렀던 홍콩 증시가 70% 급반등했던 것.

골드만 삭스도 고객들에게 홍콩 주식 매입을 강하게 권고했다. 골드만은 보고서를 통해 특히 시위대의 집중 타깃이 된 홍콩철도유한공사 MTR이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진전되면서 MTR의 운영과 수익성이 급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다. 이 밖에 소매업과 관광업 등 사회적 혼란에 직격탄을 맞은 업계 역시 강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은 홍콩 주식시장이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내년까지 실물경기 한파가 이어지더라도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항셍지수는 예상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은 10배에 불과하다. 이는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률(PER) 21배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VC 애셋 매니지먼트 역시 현 수준에서 홍콩 증시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얘기다.

한편 IMF는 홍콩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1.2% 성장을 기록한 뒤 내년 1.0%의 완만한 반등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