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T 위즈가 올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와 2020시즌도 함께한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2일 "윌리엄 쿠에바스(29)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송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쿠에바스는 30경기에 출전해 13승10패 평균자책점 3.62를 남셨다. 특히 팀 에이스로 18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KT 위즈] |
이숭용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19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내년 시즌에도 뛰게 돼 영광스럽다. 2020시즌에는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는 쿠에바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KT의 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1월11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한 데 이어 쿠에바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투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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