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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Q 성장률 '굿' 3대 지수 나란히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6: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3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이날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총 101차례에 걸쳐 신고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3분기 경제 성장률을 포함해 경제 지표 호조에 투자자들은 '사자'로 반응했다. 무역 마찰을 앞세운 기업 실적 경고가 나왔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2.32포인트(0.15%) 오른 2만8164.0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11포인트(0.42%) 뛴 3153.6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7.24포인트(0.66%) 오른 8705.18에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10번째다. 중국과 무역 협상과 관련,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이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Economic Work Conference)가 2주 안에 열릴 예정이며, 이는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ICBC의 지니 얀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2주 이내에 경제공작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12월 둘째 주 혹은 셋째 주에 3일가량 열리는 비공개 경제 회의를 앞당기기로 한 것은 12월15일 추가 관세가 강행되기 전에 1단계 무역 협상을 타결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경제 지표도 이날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1.9%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제조업계에서도 훈풍을 냈다. 10월 내구재 주문이 0.6% 증가해 1.1%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 방산 관련 장비의 수주가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소비자 지출이 0.3%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율 기준 1.6% 상승해 전월 수치인 1.7%에서 소폭 후퇴했다.

MUFG의 크리스 루프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호조를 이루면서 주가를 또 한 차례 끌어올렸다"며 "내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진화됐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벼랑 끝 위기를 벗어났다"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주요국 전반의 제조 경기 둔화가 증시의 약한 고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시장 역시 탄탄하다는 진단이다.

종목별로는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가 2020 회계연도 이익 경고를 내놓으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잉도 1% 가량 내렸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앞으로 모든 737 맥스 신규 모델의 승인을 건별로 자체 조사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를 강타했다.

PC와 반도체 칩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델과 휴렛 팩커드(HP)가 인텔의 반도체 칩 공급 차질로 인해 내년 PC 사업 부문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각각 6%와 1% 선에서 하락했다. 인텔도 1% 이상 떨어졌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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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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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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