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2월 14,15일 광화문 아트홀서 '시대를 노래하다-작금의 소리' 공연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09:08

예비역 육군대령이 기획·연출·출연한 기발한 공연
일제시대 전후 시대상을 현대적 국악으로 해석
최한이 오윤석 여은 등 출연

 [서율= 뉴스핌] 조한웅 기자= 나라의 정신, 즉 혼(魂)은 그 나라의 말과 소리를 통해 표출된다.

우리나라의 소리는 크게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개성 존중이다. 오선 악보도 없이 각자의 호흡에 맞춰 소리하고 연주하고 춤을 추는데 절묘한 조화와 화음을 만들어낸다. 다른 하나는 시대상 반영이다. 노랫말과 춤에 그 시대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낸다.

국군의 옛 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정보와 수사 업무를 했던 예비역 육군 대령이 우리 소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대를 이야기하는 변사(辯士)로 변신한 것이다.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변상문 이사장이 오는 12월 14~15일 서울 종로 소재 광화문 아트홀에서 '시대를 노래하다- 작금(昨今)의 소리' 작품을 공연한다. 변 이사장은 이 작품을 기획,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다. 무대에서 해설사로, 배우로 시대를 이야기한다.

변상문 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사진=국방국악문화진흥회] 2019.11.26 whitss@newspim.com

이 작품에는 국내 정상급 판소리꾼 최한이와 춤꾼 정민근, 성악가 오윤석, 복면가왕의 가왕 출신 가수 여은, 미스트롯 출연 가수 김의영등이 출연한다.

'작금의 소리'는 네 마당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마당- 천둥소리'는 임진왜란부터 조선이 망하는 과정을 정선아리랑, 북춤 등으로 처절하게 묘사한다.

'둘째마당-폭우소리'는 알려지지 않은 백범 김구의 사랑 이야기와 인천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할때 동료 수형자들과 함께 불렀던 판소리 춘향가중 '갈까부다' 대목을 노래한다.

판소리꾼 최한이[사진=국방국악문화진흥회] 2019.11.26 whitss@newspim.com

'셋째마당-바람소리'는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등이 일본군영을 탈출해 중경 임시정부를 찾아갔을 때 임시정부 요인들이 열어준 환영식에서 불렀던 판소리 흥보가의 '각설이 타령'을 재편곡해 공연한다.

'넷째마당-햇빛소리'는 푸른 세상에서 푸른 아리랑이 너울너울 춤추는 평화통일 세상을 그렸다.

변 이사장은 "작금의 소리 공연은 그 시대를 이야기했던 소리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소리로 다시 탄생시킨 무대"라고 설명했다. 

'시대를 노래하다-작금의 소리' 연습장면[사진=국방국악문화진흥회] 2019.11.26 whitss@newspim.com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