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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中, 혼조세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7:1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2만3292.81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69% 오른 1702.96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IT와 기계 관련 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금일도 미중 무역 협상의 낙관론을 지지하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차 무역합의가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같은 날 블룸버그가 주최한 신경제포럼에서 "우리는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한 1단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5일에는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양국이 협상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해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매체는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향후 미국과 2단계, 3단계까지 나아갈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 전략 부문 수석 전략가는 미중 무역 분쟁 해결의 진전을 시사하는 신호도 있지만 홍콩 사태와 같은 리스크가 큰 사안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사태 등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FE홀딩스와 히타치는 각각 4.19%, 4.18% 올랐다. 퍼시픽메탈은 4.16% 뛰었다.

반면, 파나소닉과 콤시스는 각각 2.29%, 2.14% 내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2906.1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9626.36 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73% 뛴 3878.2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의 압승이 기대되자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8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 오른 2만6979.14포인트, H지수(HSCEI)는 1.21% 뛴 1만624.1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정오 기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의 90%에 해당하는 390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야권이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사상 최초로 의석 과반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자 홍콩 정국이 안정을 되찾으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소재 퍼스트상하이증권의 리너스 립 애널리스트는 이번 선거 결과가 시장 심리를 개선했다고 진단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45% 내린 1만1561.5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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