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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박병호 등 故 김성훈, 애도… KBO 시상식에도 추모 물결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36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6:3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좋은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은 25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평균자책점 1위(2.29)를 차지했다.

명실상부한 KIA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은 올해 개막 후 6번째 등판까지 8.01의 평균자책점으로 꼴찌에 머물렀지만, 5월 이후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의 4관왕을 저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양현종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1.25 pangbin@newspim.com

양현종은 "시즌 막판 린드블럼(2.50)과 맞붙는 팀을 응원했다. 그 응원이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상식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평소 후배들을 잘 챙기고 코칭스태프들에게 예의가 바르기로 소문난 양현종은 지난 5월 자진 사퇴한 김기태 전 감독과 더불어 이대진 전 투수코치, 박흥식 퓨처스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던 중 양현종은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치님(김민호 KIA 코치)께서 이 선수(故 김성훈)를 거론할 때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펼쳤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양현종이 거론한 '이 선수'는 김성훈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성훈은 올해 1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며 우완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23일 새벽 건물 옥상에서 발을 헛딛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성훈의 아버지는 양현종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민호 KIA 코치다.

홈런왕을 수상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역시 시상식에 올라 "김성훈과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도루왕에 오른 KIA 박찬호는 "김민호 코치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너희들은 나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정말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흘렀으며, 시작하기 전에는 김성훈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며 시상식 자리에 오른 선수들은 동료를 잃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병호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홈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1.25 pangbin@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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