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에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60개소와 먹는물 공동샘물(약수터) 3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수도시설'이란 산간 고지대나 농촌에 지방상수도(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마을에서 지하수나 계곡수를 물탱크에 저장해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시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2019.11.22 wh7112@newspim.com |
이번 수질검사는 11월 26일~12월9일까지 15일간 옥룡면 동곡리 진틀마을 등 계곡수 이용 마을 15개소와 다압면 도사리 다사마을을 비롯한 지하수 이용 마을 45개소, 먹는물 공동샘물인 상산약수터, 광영약수터, 관음사약수터 등 총 6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검사 기간 동안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물을 직접 떠와 일반세균, 대장균, 질산성질소, 불소는 물론 올해부터 법정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자연방사성 물질 우라늄과 라돈 등 총 15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서동한 상수도과장은 "앞으로도 소규모수도시설의 관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함께 배수지 청소를 실시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올해 실시한 소규모 급수시설 63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100% 음용이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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