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대통령, 'All you need is love' 들으며 등장..."국민 사랑 갚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20:34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1:17

배철수가 직접 선정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
문대통령 "오늘 모인 국민은 작은 대한민국, 경청하겠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김규희 기자 = 19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는 음악을 통해 '사랑'을 강조하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주신 사랑을 갚겠다"며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저녁 MBC가 주관한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 나온 배경음악은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였다. 1967년 발표돼 미국과 영국 등 전세계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 노래다.

이 노래는 베트남전으로 반전평화운동이 확산되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세계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All you need is love(당신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이죠)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19.11.08 photo@newspim.com

등장곡을 직접 고른 진행자 배철수씨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이 아닐까 한다. 국민들도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선곡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라며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 갚으라는 뜻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랑의 토대는 이해이고 이해를 하려면 그만큼 소통이 필요하다"며 "가사 속에는 없지만 노래를 만들 당시 월남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노래가 반전 평화 메시지로 많이 읽혔고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에는 작곡가 김형석씨가 지난 2017년 만든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가 등장곡으로 자주 쓰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짙은 네이비색 정장에 줄무늬 타이를 착용했다. 지나치게 어둡거나 튀지 않는 색상을 선택해 더욱 편안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신은 구두도 국민을 향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가 신은 구두는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의 '아지오(AGIO)'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이루기 위해 만든 기업이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이 브랜드를 구매해 5년을 신었고, 대통령 취임 후에도 아지오 구두를 찾아 신으며 화제를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당시 이 구두를 구매해 5년을 신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일부러 이 업체 구두를 찾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소외계층을 향한 그의 관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착석 위치도 국민과 더 가까이서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원형으로 둘러싼 국민들 가운데 앉았다. 좌측과 우측, 전방과 후방 모두 국민을 마주하겠다는 자세를 읽을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들을 보고 "1만6000명,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셨다고 들었다.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실 말씀이 많은 분들이 오셨을 것 같고 오늘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