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서 산업단지 육성·건설 일자리 대책 논의
與 "제조업 환경 개선돼야 40대 일자리 늘어…정부 정책 속도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부가 지역 주도적 산업 단지 혁신을 통해 향후 5년간 '5만개+α(알파)'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정부의 지원 규모와 방식 대폭 전환해 향후 5년간 '5만개+알파' 일자리가 산업단지에서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지역 주도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부가 패키지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산업 건설 산업단지, 도시 첨단 산업단지 등 산업별 유형별 발전모델 구축하겠다"며 "지역별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양질의 건설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8 kilroy023@newspim.com |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목표 견지 ▲정부 부처간 협의된 단일정책 추진 ▲'선택과 집중'의 육성정책 등 3가지 주요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단지 육성의 궁극적 목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점을 일관되게 견지해달라"며 "이를 위해 입주기업 들의 고용 능력을 끌어올리도록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정주환경 개발도 함께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단지 발전정책을 펼 때 산업부와 중기벤처부, 국토교통부는 서로 조율이 안된 정책을 각기 펼치는 방식을 넘어 단일한 정책을 서로 협의하고 조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고용노동부도 적극 참여해주리라 기대한다"며 "해당 시·도 발전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산업단지 육성 정책이 나열식으로 진행되지 않게 선택과 집중을 함께 힘써달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단지가 되도록 핵심 허브 산단을 엄선해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책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펼쳐달라"면서 "행동에 즉각 돌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 대응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2030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 근간의 산업단지를 일자리 친화형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혁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 일자리 창출 중심 역할을 부여하고 임금 거점지역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산업단지 관리도 규제 중심에서 산업 진흥 및 기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을 위한 입지 공간 마련과 스타트업 기업 지원체계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날 당에서는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학도 중기벤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도 자리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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