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상인들 간 소통으로 합의점 찾은 포천, "11월 말까지 철거완료 예정"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5일 오전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정책'과 관련해 현재 불법시설물 정비 공정률이 70%를 보이고 있는 포천 백운 계곡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정비를 당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포천 '백운계곡'을 찾아 신속 정비를 당부했다.[사진=경기도] |
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이 부지사가 방문한 포천 백운계곡은 시와 상인조합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인들의 자진철거 합의를 이끌어 낸 곳이다.
포천시는 지난 8월부터 원상복구 계고장 발부 후, 총 다섯 차례에 걸친 지역주민·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불법 시설물 정비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을 모색해왔다.
이후 지난 9월 말부터 자진철거를 시작, 정비대상 67개 업소 중 70% 가량인 47개소는 철거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0개소는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자진 철거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사는 이날 "백운계곡이 본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은 포천시와 상인들이 민관 상생 의지로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