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근태, 2020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 "꿈의 무대 밟아 행복"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20:29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20:2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근태(23)가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QT Final Stage(최종전)'에서 김근태는 마지막 날 각각 3개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1위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QT Final Stage'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한 김근태. [사진= KLPGA]

김근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게 돼 행복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대회 기간 내내 쇼트게임이 좋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퍼트가 흔들리지 않고 잘 들어갔던 것이 수석 합격의 원동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1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김근태는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총 8번의 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미국 남동부 테네시 주에 있는 테네시 주립대학 골프팀에 입학하며 골프와 학업을 병행했다.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의 대학 생활 중 1년을 제외하고 3년 동안 성적 우수자로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근태는 "골프와 학업 모두 놓치기 싫었다. 악착같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대학 졸업 후에도 골프 선수의 꿈을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랐고 고국인 한국에서 프로 선수로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귀국한 김근태는 6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뒤 약 2달 뒤인 8월에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했고 2019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최고 성적은 '2019 KPGA 챌린지투어 14회 대회'의 공동 29위로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만 컷통과했다.

이어 "고향이 경북 대구다. 영신중학교 동창인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을 비롯해 정석희(23), 박찬희(22) 등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KPGA 장타상'을 수상했던 김건하(27·케이엠제약)가 4언더파 280타 단독 2위, 2017년 아시안투어 '리조트월드 마닐라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2위 마이카 로렌 신(23·미국)이 2010년 아마추어로 '디오픈'에 참가했던 전재한(29)과 함께 3언더파 281타 공동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통산 1승의 김성용(43)이 1오버파 285타 공동 9위, 2승의 김도훈753(30)이 2오버파 286타 단독 12위,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던 '풍운아' 이창우(26)가 4오버파 288타 공동 14위, 통산 4승(국내 3승, 해외 1승)의 허인회(32.스릭슨)가 8오버파 292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거센 바람과 갑작스러운 추위로 이날 언더파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단 3명에 그쳤다.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나흘간 열띤 경쟁을 벌인 'KPGA 코리안투어 QT Final Stage'는 우승자(14번 카테고리)와 최종 상위 40명(17번 카테고리)까지 총 41명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손에 쥐며 마무리됐다.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획득한 이창우(왼쪽)와 김건하.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