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8강' U-17 축구대표팀 귀국… 김정수 감독 "멈추지 말고 도전해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7:15

한국, 월드컵 역대 세 번째 8강 신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단식을 열고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U-17 축구대표팀은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승1패(5득점·5실점)을 기록, 프랑스(3승)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앙골라를 1대0으로 꺾고 2009년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 사상 첫 4강 진출의 희망을 꿈꿨다.

그러나 멕시코를 만나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에서 0대1로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정수 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김정수 감독은 입국한 뒤 공개 인터뷰에서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멕시코와의 8강전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서 더 아쉽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어린 태극전사들과 '원팀'을 강조하며 모함과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아마추어이며 학생이라서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 첫 소집때부터 슬로건이 도전이었다. 도전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말고 계속 모험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팀'은 선수들 각자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각자 이루고자 하는 유럽이나 K리그 무대에 진출하려면 서로 도와줘야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와의 8강전을 떠올리며 "전반전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진행됐다. 다만 득점이 나왔다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다. 후반전 멕시코의 전술 변화에 우리 대처가 늦어졌고, 당황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막판 좋은 공격수들을 투입해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비록 4강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김정수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역대 세 번째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감독은 "전방 압박을 하려면 수비가 강해야 한다. 득점은 한 골만 넣어도 실점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있다.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려면 실점이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나선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실행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1기 선수들이다. 그동안 선수들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됐다.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요소요소에 필요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U-17 축구대표팀 주장 신송훈. [사진= 대한축구협회]

U-17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골문을 지킨 신송훈(금호고)은 "3년 동안 준비를 잘했다.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8강에서 멈췄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힘과 스피드는 기본이고 기술도 좋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제 팀으로 돌아가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최민서는 아이티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강전에서는 결승골로 팀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그는 멕시코전에서도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서는 "준비한 만큼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고, 후회없이 경기했다. 부족한 점,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다. 세계 대회에서 느낀 점도 많았고, 천천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