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탈북자들 어렵게 입국…강제북송은 인권 문제"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1:09

13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탈북자 자유·인권 짓밟는 결과, 되짚어봐야 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은 정부가 지난 7일 북한 주민 2명을 북한으로 강제 이송한 사실에 대해 '인권 문제'라고 13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하루 빨리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중진의원들은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탈북자의 자유와 인권을 무조건 짓밟는 결과가 나온 강제 북송 결정을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2019.11.13 leehs@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모두발언을 한 번 더 하면서 "북한 인권 탈북자 문제를 비롯해서 북한주민의 인권에 대해 이 정부가 외면하는 것은 강제북송 뿐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을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시켰는데 지금까지도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공식으로 요청한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미 추천을 끝낸지 오래된 만큼 민주당은 하루 빨리 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심재철 의원은 "탈북자들은 숨어지내면서 제 3국을 통해 한국에 어렵게 들어왔다"며 "정부의 이번 북송 결정은 그들을 사지로 내모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쏘아붙였다.

정진석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 인권 모르쇠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북한 주민 두 명을 북송할 때 얼굴에 완전히 뭘 씌웠는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 단정하고 입 가리고 포송줄 묶고 눈을 가린 채 판문점에 데려가 강제 북송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또 통일부와 국정원이 앞장서서 거짓말을 했다며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심재철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심문 과정에서 여러 상반된 진술이 있었지만 죽더라도 돌아가겠다는 진술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심재철 의원은 "대한민국에 남길 원하는 북한 주민에 대한 북송 결정은 국가 살인과 다름 아니다"라며 "우리당은 김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은 물론 국정조사를 비롯해 모든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의 야만성을 샅샅히 파헤치겠다. 모든 인권단체들과 손을 잡고 이 문제를 풀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국가안보실이 통일부와 국정원이 자체 의견을 내지 못한 사이에 강제소환을 직권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북한 정권이 귀순한 북한 주민을 범죄와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면 송환 전례가 생겨버리고, 앞으로 탈북을 준비하는 북한 주민들의 활동을 막겠다는 청와대의 의도가 담긴 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오후 2시 서울 남부지검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