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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재환 결승포·양현종 호투' 한국, 미국 꺾고 슈퍼라운드 첫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22: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22:25

양현종, 5⅔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1실점… 국제대회 3승
김하성·이정후, 3안타 맹타… 김재환은 결승 스리런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5대1로 승리했다.

C조 예선라운드에서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본선 1차전에서 승리를 수확, 4연승을 달리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프리미어12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장, 아메리카 대륙 1장 등 총 2장이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대만은 이날 멕시코에게 0대2 패, 호주 역시 일본에게 2대3 역전패를 당하며 슈퍼라운드 전적 2패를 기록, 한국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재환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파울을 치고 있다. 2019.11.07 pangbin@newspim.com

지난 6일 호주와의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견인한 양현종은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동안 92개를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국제대회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양현종은 6회초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국제대회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에 이어 이영하(1⅓이닝), 이용찬(1이닝), 조상우(1이닝)을 차례로 기용, 세 명의 불펜진은 미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번 대회 첫 홈런포이자 결승타점을 올린 김재환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정후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미국 선발 코디 폰스는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양현종 투수가 1회초 선발로 투구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회말 2번타자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한국이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발 양현종은 알렉 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바비 달벡 볼넷, 앤드류 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브렌트 루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1회말 김하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득점권 찬사를 엮었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상대 선발 코디 폰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국은 3회말 김하성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서 후속타자 이정후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상대 중계플레이에 막혀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했다. 이후 박병호가 유격수 직선타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미국이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브렌트 루커는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한국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한국이 7회말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서 김하성은 중견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쳤다. 이 타구를 상대 중견수 워터스가 판단미스를 범해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5대1을 만들었다.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선두타자 바쇼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크라츠를 삼진, 체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아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홈으로 파고드는 대주자 에드워즈를 완벽한 송구로 잡아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선두타자 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달벡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에는 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크로넨워스를 삼진, 루커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6회말 3번타자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쳐낸 뒤 뛰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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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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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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