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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성수기에도 '울상', 독일·일본 합작사는 '활짝'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6:46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 호조, 독일계 합자사 선두권
일본계 합자자동차, 올해 판매 목표치 달성 눈앞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금구은십'(金九銀十·금 같은 9월, 은 같은 10월 뜻)과 같은 전통 성수기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도 10월 판매량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승용차연합회(乘聯會) 자료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84만 3000만 대를 기록했다. 또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도 동기 대비 8.6% 줄어든 1478만 200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현대차의 10월 판매량은 전년비 16.7% 떨어진 5만 6153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간신히 3%를 턱걸이 했고, 전체 판매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10월 자동차 판매 순위 [자료=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그러나 폭스바겐 합작사와 상하이GM이 여전히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프리미엄 차량과 일본계 합작사들의 선전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치폭스바겐(一汽大眾)은 19만 5212대의 판매량으로, 10월 판매 선두를 차지했다. 이 업체는 프리미엄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올해 무난히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만간 출시할 아우디 전기차 모델 'E-Tron'과 프리미엄 SUV '아우디 Q8'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 전기자동차(EV) 'Q2L 30 이-트론(e-tron)'[사진 로이터=뉴스핌]

일본계 합작사 둥펑닛산(東風日產)의 10월 판매량은 소폭 늘어나면서 업계 5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둥펑혼다(東風本田), 광치혼다(廣汽本田), 광치토요타(廣汽豐田) 4대 일본계 업체의 10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모두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광치토요타(廣汽豐田)의 올 3분기까지 누적판매량은 49만 6200대로, 올해 목표치(62만대)의 80%를 달성했다. 토요타 캠리와 레빈 시리즈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나머지 일본계 합작사들도 올해 목표치 70%대에 도달하면서 실적이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토요타가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자동차 '레빈'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종 맹주 지리(吉利)자동차도 전달 대비 판매 감소 폭을 줄이면서 4위에 입성했다. 지리차의 10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0.40% 감소한 12만 7194대로 집계됐다. 볼보와 합작한 브랜드인 링크앤코(LYNK&CO)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또 다른 중국 브랜드 창청(長城)자동차의 판매량도 소폭 증가하면서 6위에 올랐다. SUV 모델인 '하푸(哈弗)H6'의 10월 판매량이 4만대를 넘어서면서 창청 자동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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