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NHN, 탄탄한 게임 사업 + 간편결제·클라우드 성장 견인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1:14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NHN의 게임사업이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간편결제와 클라우드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NHN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3517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20억원, 당기순이익은 18.0% 증가한 30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2019.11.08 swiss2pac@newspim.com

◆ 모바일 '포커',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종 게임 중 매출 1위

게임사업은 출시작들이 모바일에서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이날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3분기 게임사업의 경우 웹보드 게임이 PC·모바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주력 모바일 게임도 전분기와 유사한 성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일본에서 채널링 중심의 사업을 해오던 한게임재팬을 지난 7월말 매각함에 따라, PC온라인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4분기에는 기존 주력 게임 지속 업데이트와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웹보드 모바일 확장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커는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IOS(애플 앱스토어) 마켓을 통해 출시한 모바일 포커는 동종 게임중 가장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라면서 "PC포커 게임과 연동한 한게임포커 클래식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말에도 신작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일본 NHN 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컴파스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XD네트워크를 통해 10월말 CBT이미 진행했다"면서 "오는 11월 20일 정식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니아층을 겨냥한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애프터라이프는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는 게임안정화 작업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기를 조율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게임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48%, 해외 52%를 나타냈다.

◆ 페이코, 작년 결제액 초과...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빠르게 증가

페이코는 전년동기 대비 약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간편결제를 포함해, 맞춤쿠폰, 송금 등 월간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었다"며 "거래규모도 3분기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말 기준으로 이미 작년 연간거래 규모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와 거래규모 증가는 오프라인 결제 확대에 따른 것"이라면서 "모든 편의점을 페이코 가맹점으로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빠르게 늘었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이에 전체 결제에서 오프라인 비율이 연초 1% 수준에서 10월말 10%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결제·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122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해선 낙관했다.

그는 "페이코 관련 영업관련 손익은 연결계상 법인 축소로 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성수기인 4분기에는 영업손익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손익분기점(BEP)도달이 가능하도록 사업전략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사 제휴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NHN 측은 "경쟁사들은 증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결이 다르다. 한쪽에 치우진 전략보단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려고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있어선, 스몰 비지니스에 특화됐다고 자부했다.

NHN은 "토스트 클라우드는 자체서비스를 활용해본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 작은 규모 회사에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금융·보험쪽에 다양한 니즈(Needs)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토스트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부문은 TOAST(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4.9%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타 사업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