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관련한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발생한 회삿돈 800억원대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직전 최대주주였던 헤지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영기 부장검사)는 6일 오전 라임자산운용 임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횡령 사건 관련 회계 자료와 PC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 뉴스핌DB |
앞서 검찰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리드 부회장 A씨와 부장 B씨를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다른 임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리드를 인수한 이후 주가조작 등의 수법을 통해 회사 자금 80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나 진행 상황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