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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시숲' 조성사업 전국 '으뜸'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08:33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08:33

포항철길숲.구미 도계고 명상숲 최우수 평가

[포항·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도시 숲' 조성으로 쾌적한 도심지 환경조성에 힘을 쏟아 온 경북도가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각종 상(賞)을 휩쓸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림청의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8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동시에 선정된 경북 포항 '철길숲'[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포항 철길숲'이 '2019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데 이어 '2018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되고 '구미 도계고등학교 명상숲'이 '2019 명상숲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일원에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중 도심구간 폐선으로 남아있는 철도 유휴부지 4.3km, 12ha에 조성된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단풍나무 등 16종 21만본을 식재하고 천연가스 분출공을 활용한 불의 정원, 음악분수, 유아놀이숲, 산책로 등 주민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조성했다.

포항 철길숲 조성으로 도심 내 대규모 녹색공간이 조성돼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열섬현상 감소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시 인구의 약 40%인 20여만 명이 철길숲 도보권 거리 내 거주하고 있는 특성을 반영해 녹색공간 이용도가 뛰어나고 기존 철로변 불량주거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도보 및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확산되면서 골목 내 유동인구 증가와 다양한 시민참여행사 개최로 지역 내 커뮤니티 형성 및 참여문화 확산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산림청의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또 앞서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8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과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산림청 '2019년 명상숲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된 경북 구미 도계고등학교 '명상숲'[사진=경북도]

구미 도개고등학교 명상숲은 학교내 기존 숲과 연계한 운동장(2000㎡)에 사업비 2억2000만원을 들여 이팝나무, 배롱나무, 무궁화 등 1648본의 교목과 구절초, 가우리 등 2860본의 지피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산림청 '2019년 명상숲 우수사례 평가'에서 학교내 기존 숲과 연계한 운동장의 넓은 면적에 명상숲을 조화롭게 조성해 학생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구미시․학교․시민단체와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사후관리․활용계획 수립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로 선정돼 산림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건강한 도시숲을 더 많이 조성해 '도민이 행복한 녹색 경북'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249억원을 투입해 도내 40개소에 주민 생활권내 도시숲과 미세먼지 취약지역에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시숲을 연결하는 도시 바람길숲, 취약계층 및 교통약자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 2020년도에는 294억원을 들여 도내 25개소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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