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광명시, 아동이 안심하고 살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만들기 총력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3:02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지난 2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하고 아동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만 27건이었던 아동학대 사건은 2018년 2만 4604건이 발생해 5년 사이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명시 또한 아동학대 판정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105건, 2017년 130건, 2018년 23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에는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없어 경기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담당해왔다. 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힘써, 지난 2월 22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

광명시가 지난 2월 22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 [사진=광명시]

◆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민선7기 기관설치 공약 첫 번째 성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는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의 공약사항이다. 기관설치 공약 중 첫 번째 지킨 약속이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회의실,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직원 13명이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아동 응급조치 및 상담·치료,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의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대받는 아동에게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일반 아동에게는 학대예방 교육 및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기능을 강화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신속한 현장조사와 아동 보호 조치, 아동 안전 지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개관 후 현재까지 199건의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 이중 17건은 격리조치, 173건은 원가정 보호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고를 받으면 아동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현장을 방문한다. 격리가 필요한 경우는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아동을 보호하고 일반적인 경우는 부모 상담, 놀이치료, 상담치료 등을 실시한다.

지난 8월 친모의 우울증으로 세 아이가 방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시 여성가족과와 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 병원치료, 공과금 납부 등 시급히 필요한 지원을 먼저 실시하고 심리치료프로그램, 양육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친모의 우울증이 호전돼 적절한 양육이 이뤄지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한 상담사는 "아동학대 현장을 볼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와 상담치료를 통해 아이가 웃음을 되찾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 광명시에서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0건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로 아동학대 적극 대처

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위해 의료, 아동·사회복지, 교육, 법률, 행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아동학대사례전문위원회가 있다. 아동학대 발생 시 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광명경찰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1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내 전문 기관들과 연계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적극 조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명시]

아동학대 예방 교육, 캠페인 통해 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서

아동학대는 사후관리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이돌보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총 22회 약 2천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광명시는 이날 경찰서와 합동으로 철산역 인근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4, 5월에도 각종 행사에 참여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전국에는 68개, 경기도에는 14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다. 인근에 위치한 시흥에 광명시의 아동학대 문제를 맡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광명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고자 노력했다. 아동학대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축이 돼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약자인 아동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