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구속심사 종료' 조국 동생, 혐의 대부분 부인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8:5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8:57

배임·업무방해·강제집행면탈·범인도피 등 혐의
"채용 비리 어느 정도 인정…나머지 전부 부인"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 중인 웅동학원 관련 비리에 연루된 동생 조권 씨가 구속심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강제집행면탈·배임수재·업무방해·증거인멸교사·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오후 4시 40분쯤 심사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휠체어에 탄 채 출석하고 있다. 2019.10.31 pangbin@newspim.com

조 씨는 이날 구속심사에서 영장에 기재된 대부분 범죄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 씨의 변호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채용 비리 부분은 사실관계에 있어 어느 정도 인정한다"면서도 "나머지 혐의 부분에 대해선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된 채용 비리는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 사실관계가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인정하는 취지이다"며 "나머지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두 번째 구속영장에 추가 적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이번에 추가된 혐의는 특경법 위반 혐의와 핵심 쟁점을 같이 한다"며 "특경법 부분을 부인하기 때문에 당연히 (추가 혐의도) 부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씨는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판사가 직접 조 씨를 심문한 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되는데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 부분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며 "검찰은 허위소송이고 (조 씨가) 허위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지만 그 반대이다"고 반박했다.

조 씨는 심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심사는 오후 4시경 마무리될 전망이었지만 조 씨가 심문 중간중간 통증을 알리면서 6시간 넘게 길어졌다.

법원 관계자는 오후 3시 45분쯤 "조 씨가 심사 시작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며 "재판부는 (조 씨에게) 몸이 안 좋으면 그때그때 말하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변호인도 "조 씨가 (오늘) 많이 힘들어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부터 검찰이 힘들게 진행해 영장 심사에도 반영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씨의 건강 상태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조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증 절차와 결과에 대해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9일 기각됐다.

당시 부산에서 구인되는 과정에서 조 씨가 심사를 포기했음에도 이례적으로 영장이 기각돼 검찰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21일 조 씨를 추가 조사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한 뒤 강제집행면탈과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해 29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조 씨는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31일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