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앞으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의 지원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기업은 경영위험 요소에 대해 전문가가 심층 진단해주는 '중소기업 진로제시 컨설팅'을 받기가 더 쉬워진다.
기보는 31일 부산시 문현동 소재 기보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 이하 '중진공')과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보가 재기지원기업을 컨설팅 우선지원 대상으로 추천하면 중진공이 자금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재기지원기업의 성공재도약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컨설팅 대상기업 선별 추천 ▲진로제시 컨설팅 등 각종 컨설팅 사업 지원 ▲구조개선전용자금 연계지원 등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기술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되는 대상기업은 약 1,100개이며,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재기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되어 기보로부터 재기지원보증을 받은 기업이다. 경영위기 등에 직면한 재도전 기업이 전문가 심층진단과 추가 자금조달의 길이 마련됨에 따라 실패기업인의 재도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 백경호 이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재기지원을 활성화하고, 실패기업인에 대한 재도전 인프라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연대보증면제, 채무감면, 재기지원보증, 재기기업인 전문강좌 및 전문컨설팅 등의 다양한 재기지원 제도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실패를 자산화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 확대와 제도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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