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과속방지턱 안전하고 즐겁게'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 '똑똑세종 실험실'의 최우수 과제로 '과속방지턱 안전하고, 즐겁게'가 뽑혔다.
세종시는 지난 29일 시청 4층 중정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똑똑세종 제안콘서트'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똑똑세종 제안콘서트는 시민이 팀을 이뤄 직접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 이 중 우수한 과제를 뽑아 시상하는 자리다.
똑똑세종 제안콘서트 현장 [사진=세종시] |
이날 행사에서는 '슬기로운 세종생활 시즌2'에 참여한 7개팀이 지난 3개월 동안 실험 결과 도출된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과속방지턱 안전하고, 즐겁게' 과제를 수행한 트리플세이프티팀이 정밀한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트리플세이프티팀은 24개 기존 방지턱의 형태와 상부길이·높이·통과속도 등에 따른 충격량을 측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국토부 규격에도 적합한 개선된 과속방지턱을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우수상에는 수세미 사용만으로 친숙하고 쉽게 친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수사모'팀의 '바꿔, 바꿔 수세미를 다 바꿔' 과제가 차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수사모 팀에는 부상으로 200만원을 수여했으며, 장려상 2팀·도전상 3팀도 부상으로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전달했다.
똑똑세종 우수 제안자로는 '세종시 학생 안전 문제'를 제안한 이신영 학생과 '조치원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예약방법 개선'을 제안한 차연우 학생 등을 비롯해 32명을 선정했다.
이춘희 시장은 "똑똑세종 실험실은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검증하는 세종형 제안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똑똑세종 실험실을 추진해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