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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팩트는 직접 찾아보길"…조진웅·이하늬 '블랙머니'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8:59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08:2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세상을 들썩인 금융스캔들 이면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조진웅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10.28 alwaysame@newspim.com

'블랙머니'는 거침없이 수사하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이 자신이 조사하던 피의자의 자살로 곤경에 처하면서 시작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던 중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게 큰 줄기다.

정 감독은 "'남영동 1985'는 실제와 가깝게 만들려고 애썼는데 이번엔 어려운 경제를 다뤄서 어떻게 재밌게 만들까를 고민했다. 쉽게 푸는 게 제일 중요했다. 저도 경제 공부를 많이 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수많은 자료를 찾았다"면서도 "어떤 게 허구고 팩트인지는 제가 말할 수 없다. 찾아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존 인물 관련 질문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 감독은 "이 영화는 해당 사건의 모티브와 결과를 놓고 만들었다. 물론 이 사건을 추적한 검사가 많았고 그중 한 명이 양민혁 같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누굴 모델로 한 건 아니다. 관객이 양민혁을 쫓아갈 수 있게, 그래서 사건의 실체에 가게끔 만들었다. 그 안에 나오는 많은 인물 중 누군가는 비슷하고 누군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서울지검 '막프로' 검사 양민혁을 연기했다. 사건 앞에서는 위아래도 없고 수사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인물이다.

조진웅은 "이정표이자 백신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걸 알고 한 번 토론의 장을 만들어보면 좋을 듯했다.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고 마냥 살아가게끔 하는 무관심의 병이 있다면 이게 그 백신인 거다. 제게도 그랬다. 눈을 뜨게 만드는 정확한 지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하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 언론시사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10.28 alwaysame@newspim.com

이하늬는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의 소유자 김나리 역을 맡았다. 태어나면서부터 엘리트 길을 걸어온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이자 대한은행의 법률대리인이다.

이하늬는 "제가 생각하는 명분, 정의, 국익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또 우리는 그것이 굉장히 상충하는 사회에 산다. 맞고 그름보다는 함께 공감하고 공존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했다. 또 경제, 영어 대사에 신경을 썼다. 자연스럽게 입에 붙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이하늬는 "세상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지만, 많은 관객이 보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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