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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李총리, 연말께 당 복귀할 듯...후임에 원혜영·김진표 거론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06:27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06:30

문대통령 "법무부 장관 외 개각 예정하고 있지 않다"
법무장관 인선 이후 연말연초 개각 대상에 포함 검토
李총리, 당 복귀 땐 선대본부장 등 맡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새로 쓴 이낙연 총리가 언제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까. 여권 주요 인사들에 따르면 복귀 시점이 연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총리는 지난 28일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을 맞아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국무총리가 됐다. 현재 대선주자 1위로도 주목받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권에선 이 총리가 내년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조기에 여당으로 복귀, 이해찬 대표와 함께 선거 일선에서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dlsgur9757@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이 총리를 포함한 개각보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장관만 새로 임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법무부 장관 외에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개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일단 법무부 장관 인선도 빠르게 이뤄질 분위기는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차기 법무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다.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2주의 시간이 지났지만 본격적인 검증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해 "우선은 서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또 "우선 검찰 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가 있는 입법이 될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총리의 교체 시점을 정기국회 이후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2020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입법 및 검찰개혁 입법 등을 마무리 지은 이후 연말께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선거법상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선거 90일 전인 1월 16일 이전에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 개각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우선 법무장관 인선을 단행한 이후 이르면 연말께 개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총리 인선은 총선 출마 장관에 대한 인선 이후에 실시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계속 인사 청문 정국이 이어져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이 취재한 결과, 여권에선 이 총리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인 원혜영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점쳤다. 5선의 원 의원은 기업가 출신(1981년 풀무원식품 창업)인데다 오랜 정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맡길 관리형 총리에 적임으로 평가된다.

또 4선의 김진표 의원은 재정경제부 장관(2003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2005년) 등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과제인 경제 살리기·교육개혁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2017년 5~7월)을 지냈고, 지난해 9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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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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