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아프리카 방문해 통상시장 개척.투자기업 발굴
자매도시 남아공 노스웨스트주와 중장기 협력방안 논의
[경북도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의 해외 시장 개척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통상 대표단이 28일부터 오는11월 4일까지 중동지역 시장개척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매도시 초청으로 노스웨스트주를 공식 방문한다.[사진=남효선 기자] |
경상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28일부터 오는11월 4일까지 중동지역 시장개척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매도시 초청으로 노스웨스트주를 공식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 지사와 2명의 도의원, 실.과장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 지사 등 경북도 대표단은 먼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최대도시인 두바이를 방문, 할랄식품 통상확대를 위해 A사를 방문해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글로벌 투자기업인 M사를 방문해 경북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경북의 호텔, 리조트 프로젝트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두바이 제벨알리항과 쌍용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도시개발 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140억달러를 투입해 14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확장공사를 진행 중인 제벨알리항은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쌍용건설은 현재 로얄아틀란티스 리조트앤레지던스, 국제공항 등 중동지역에서 많은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에 있다.
또 이 지사 일행은 자매도시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를 공식 방문해 주지사 면담을 통해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남아공 한인경제인 초청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교류협력을 다진다. 이번 노스웨스트주 방문은 노스웨스트 주지사의 방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최근 소홀해졌던 양 도시 간의 교류를 재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1998년 9월 노스웨스트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으나 최근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북부에 위치하며 330만명의 인구에 광산업이 주요산업이다.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서 경제인 간담회...OKTA와 통상협력 MOU
이 지사 일행은 노스웨스트주 방문을 마치고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대(對) 아프리카 지역 통상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갖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요하네스버그 지회와 통상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통상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경제를 이끄는 아프리카 최대의 시장이며 사하라 이남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25개국가 거주 한인 경제인 1만500여 명의 35%인 3800여 명이 남아공에 거주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중동과 남아공 자매도시 방문을 통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 시장을 확대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진출 교두보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진출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겠다"며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자매 우호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외교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