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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Car] 쏘나타 뭘 사지...'파격' 센슈어스 vs '경제성' 하이브리드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1:17

똑같은 쏘나타? 타보면 완전히 달라
현대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세단" 자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사려는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터보 엔진으로 무장한 쏘나타 센슈어스와 경차 연비 이상의 경제성을 확보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이의 행복한 고민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쏘나타 판매량은 7만19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25.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쏘나타 센슈어스, 파격적인 디자인 & 강력한 힘

쏘나타 센슈어스 디자인은 파격적이다.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앞모습은 조각낸 듯한 범퍼부터 예사롭지 않다.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웠다. 범퍼 양 구석에 공기흡입구를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풍긴다.

이 공기흡입구는 주행 중 달궈진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냉각을 돕는다. LED 헤드램프도 매서워 보인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힘 세고 기름도 덜 먹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을 적용했기 때문.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보다 지능적으로 조절해 성능과 함께 연비를 올린 기술이다.

배기량 1.6ℓ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최고출력 180마력/5500rpm 최대토크 27kg·m/1500~4500rpm의 힘을 낸다.

쏘나타 2.0 대비 출력은 20마력 높고 토크도 7kg·m 세다. 복합공인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쏘나타 센슈어스는 13.7km/ℓ로 쏘나타 2.0보다 0.4km/ℓ 우수하다.

빨간색이 센슈어스, 흰색이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 현대차]

 ◆ 쏘나타 하이브리드, 경차보다 높은 연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능동변속제어기술(ASC, Active Shift Control)과 태양열로 연비를 높이는 솔라루프 등을 첫 적용해 복합공인연비 20.1km/ℓ를 확보했다.

이는 쏘나타 2.0보다 연료 효율이 약 50% 높은 것으로 연료 효율만큼 보다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차(15km/ℓ) 연비까지 넘어섰다. 실내 공간도 넓기 때문에 그랜저 부럽지 않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월 말 출시 뒤 지난달 말까지 4200여대 계약됐고 절반 정도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계약하면 한 달 정도 걸리는 상황이다. 경제성을 최우선시한다면 한 달을 기다리더라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센슈어스냐, 하이브리드냐

디자인과 연비는 수치일 뿐, 타보면 쏘나타 센슈어스와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은 완전히 다르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터보 엔진 덕에 스포티하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으면 8단 자동변속기는 잽싸게 속도를 끌어올린다.

변속 충격도 거의 없다. 180마력의 힘이지만, 속도감은 200마력 이상의 고성능 느낌을 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수수하다. 센슈어스를 타다가 하이브리드로 바꿔타면 정제된 정숙성에 깜짝 놀란다. 도심 주행 시 16km/ℓ 정도는 그냥 나온다. 일반적인 중형차 연비의 두 배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최대한 이용하는 반면, 휘발유 소비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연비가 좋을 수 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 8세대 쏘나타는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새롭게 선보였다"면서 "연비와 성능에 초점을 맞춘 하이브리드와 센슈어스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세단으로 중형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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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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