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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신분당선까지 지원...한남3구역 수주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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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3파전'
다음 달 28일 1차 합동 설명회
오는 12월 15일 시공사 선청 총회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총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의 시공권을 놓고 건설사 간 막판 경쟁이 뜨겁다. 공사 수주를 위해 지하철역 유치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거나 대형 백화점 입점을 약속하는 공약까지 내건 상태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현재 GS건설, 현대건설은 입찰서 제출했다. 입찰보증금 25억원을 낸 대림산업도 입찰에 나서면 '3파전'이 확정된다.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알리는 현수막. [사진=김성수 기자]

입찰서 제출을 마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선정 총회까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들은 시공권을 수주하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공약을 제시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에 신분당선 지하철역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용역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강남역~광교역을 잇는 신분당선은 오는 2022년 강남역~신사역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신사역~용산역 연장도 계획됐다.

현재 한남뉴타운에서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된 곳은 5구역에는 신분당선 동빙고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구역에서는 보광동에 보광역을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역을 유치하려면 경제성이 있는지 사전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용역비가 필요하다.

GS건설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는 "신분당선이 용산역까지 연장되면 노선이 한남3구역 지하를 지나게 돼 조합에서 요구할 명분이 충분하다"며 "이에 필요한 용역비를 지원하고자 관련 회사에도 문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현대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과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남3구역은 상업시설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상가에 현대백화점 계열사와 보유 브랜드를 입점시킬 방침이다. 상가 구성과 운영도 함께 기획하고 현대백화점 문화 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금융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공권을 수주하게 되면 두 은행에서 신속하게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서다. 또 한강변 특징을 살려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해 '아크로 한남카운티'로 단지명을 정했다.

낡은 빌라촌인 한남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총 5816가구(임대 867가구)로 탈바꿈한다.  

한남3구역 조합은 다음 달 28일 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15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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