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프로야구단 어린이용 글로브·응원 막대풍선에 발암물질 '범벅'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3:46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카드뮴 초과 검출…최대 300배
프로야구 구단 공식 어린이용 글러브에서도 나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야구팬에게 인기가 높은 '응원용 막대풍선'(막대풍선)에서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또한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글로브 일부 제품에서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로야구단 공식 온·오프라인 쇼핑몰과 야구장 인근 노상에서 판매 중인 막대풍선과 어린이 제품 34개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유해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야구 응원용 막대풍선 유해물질 시험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조사 대상은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응원용 막대풍선 10개, 어린이용 글러브 9개, 소프트볼 10개 등 29개 제품과 야구장 주변 거리에서 판매하는 응원용 막대풍선 5개 제품이다.

응원용 막대풍선 15개 제품 중 12개(80%)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2%~30.2%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허용 기준치는 0.1% 이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한다. 이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발암 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의 10개 제품 중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이 중 케이엔코리아가 판매하는 '한화이글스의 막대풍선' 공기주입구에서는 'DEHP'가 30.2%가 나왔다. 허용 기준치의 300배가 넘는 수치다. 야구장 인근 거리에서 판매하는 막대풍선보다 더 인체에 해로운 수준이다.

다만 야구장 주변 거리에서 파는 막대풍선 제품 5개 모두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적게는 104배에서 많게는 155배까지 초과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막대풍선 11개 제품(73.3%)에서는 카드뮴도 나왔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가져오는 발암물질이다.

어린이가 막대풍선을 사용할 경우 유해하지만, '14세 이상 사용 가능' '성인용' 등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고 아무런 제한 없이 어린이에게도 판매하고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또한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글러브 9개 중 2개 제품(22.2%)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을 최대 83배 넘게 검출됐다.

4개 제품에서는 납이 안전 기준((300mg/kg 이하)을 최대 3배(668mg/kg~956mg/kg) 초과했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을 저하시키고 식욕 부진·빈혈·근육 약화 등을 일으킨다. 인체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알려졌다. 특히 피부와 접촉이 이뤄지는 글러브 내피 부위에서 납이 발견돼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전체 34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사항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용 글러브와 소프트볼 19개 전 제품에서 일반 표시사항을 전부(3개·15.8%) 또는 일부(16개·84.2%) 누락했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는 제품이나 최소 단위 포장에 품명·모델명·제조자명 등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 기준 등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KC 마크 등을 표기하게 돼 있다.

모든 어린이용 글러브와 소프트볼 제품은 '사용 연령'이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9.5%에 해당하는 17개 제품(글로브 7개·소프트볼 10개)은 KC 마크도 표기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거나 표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회수 또는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막대풍선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에게는 어린이 대상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자발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