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임우재(51)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임 전 고문 측은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수원=뉴스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지난 2016년 2월 4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항소장을 제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2.04. yooksa@newspim.com |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 1300만원을 지급하고 월 2회 자녀 면접교섭을 협조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장은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조정 및 친권자지정 1심에서도 대부분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이혼 판결을 내리면서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했다. 또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임 전 고문은 그러나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을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 절반 가량인 1조2,000억원의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항소했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2014년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조정 결렬 후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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