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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오픈… “밀레니얼•여성층 공략”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5:52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4:56

“나인트리호텔, 국내 대표 비즈니스호텔로 키울 것”
2021년까지 2개 더 오픈해 독자 브랜드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2년 만에 서울 인사동에 나인트리호텔 3호점을 오는 9일 열고 비즈니스호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파르나스호텔은 향후 2021년까지 2개 지점을 추가로 출점해 독자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파르나스호텔은 8일 오전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점 개관에 하루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인사동점을 국내 대표 비즈니스 호텔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사업부문장이 8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라다 기자]

나인트리는 파르나스호텔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지난 2012년 명동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2017년 명동 2호점, 올해 10월 인사동에 3호점을 오픈한다. 명동 2호점을 연 지 2년 만이다.

파르나스호텔은 내년 동대문점(3성급), 2021년 6월 판교점(4성급)까지 추가로 2개 지점을 출점하는 등 향후 독자 브랜드인 나인트리호텔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은 30년 이상의 호텔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온 호텔전문 기업이다. 국내에는 글로벌 체인 브랜드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삼성동점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점 두 곳을 운영 중이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사업부문장은 "5성급 호텔 외에 3~4성급인 나인트리호텔을 명동에 오픈해 평균 90% 이상의 높은 객실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 동대문점과 판교점에 추가로 2개점을 오픈해 국내 대표 비즈니스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사동점은 인사동 최대 규모의 신규 문화복합몰인 '안녕 인사동' 내 5층부터 14층까지 자리하고 있다. 301개의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루프탑 가든, 미팅룸 등을 갖췄다.

특히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와 직접 연결돼 있고, 도보 3분 거리 내에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인사동·조계사 등이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도보로 500m 안팎에 3개 지하철역과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 교통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사동점은 '리클래식'(Re-classic)을 디자인 콘셉트로 정하고 한국적 패턴과 소재·색감 등을 인테리어에 접목했다. 한지를 벽지로 사용하거나 한옥 서까래를 활용했다. 앞으로 고객들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타깃층은 밀레니얼 세대와 30~50대 여성 레저 고객들이다. 김호경 부문장은 "인사동은 인증샷 명소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인 2030세대 유입이 많고 기업과 대사관들이 밀집한 종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동남아시아(35%)와 한국(20%) 고객을 주 타깃층으로 정하고 가족 단위 고객과 함께 30~50대 여성 레저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객실은 스탠다드 객실과 관광 목적으로 투숙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을 20% 이상으로 구성했다. 패밀리룸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방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64개를 배정했다. 나머지는 3인을 위한 트리플(Triple)룸, 4인을 위한 쿼드(Quad)룸 등 다인실 객실로 이뤄졌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점의 객실 내부 모습.[사진=남라다 기자]

국내외 관광객 공략을 위해서 동급호텔 대비 최대 규모인 170개의 셀프 라커룸을 배치했다. 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셀프 라커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2시간까지 짐 보관이 가능하다.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Kiosk) 역시 적용했으며, 해외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포켓 와이파이도 구비했다.

나인트리호텔 전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특화 서비스인 고객 커뮤니티 공간 '라운지 나인'(Lounge 9)과 편안한 숙면을 위한 9가지 베개 대여서비스는 인사동점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나인트리호텔은 인사동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호텔 공식 웹사이트 또는 유선으로 직접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탠다드룸 기준으로 주중 9만9000원, 주말 11만9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며, 나인트리 호텔 페이스 타월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31일까지 호텔로 직접 예약할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투숙은 12월 19일까지이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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