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9 국감] 김수민 "도난 비지정문화재 회수율 2년간 0.2%…시스템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5:4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수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이 도난된 비지정문화재 회수 시스템에 대해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현황을 보니 10년간 도난문화재가 1만3000여점에 이른다. 여기서 회수율은 19%밖에 안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회수된 비지정문화재는 529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7 dlsgur9757@newspim.com

이어 “2년간 비지정문화재 회수율은 단 1점이다. 회수율이 0.2%다. 도난된 비지정문화재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매매업자 교육을 진행하고 경찰과 협업하고 있다. 문화재를 은닉할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 훔친 문화재를 매매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청이 비지정 문화재 회수에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지난해 12월 7일 경주 보문동 사지 42개 중 11개 석물 유실, 올해 1월 11일 석물 2점을 도난당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경주시도 늦게 신고했지만 문화재청도 석달 늦은 4월 16일에야 사진이 확보된 추가 2점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추사 김정희 글씨 2점 도난을 경찰에 알리기까지 열흘이 걸렸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19.10.02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시도지자체에서 도난 신고를 빨리 하지 않아서라고 해명하는데 당연히 처음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재도 있지만 시간이 가고 쓰임새가 발견되면서 비지정문화재가 문화재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비지정문화재도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청장은 “비지정문화재라 주인조차도 오랫동안 인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훔쳐간 범인이 장시간 은닉한 후 은밀하게 거래해 운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범단속반이 2명이 있다. 인력증원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의논해 1명 보충했다. 앞으로 경찰청 유관기관과 공조수사 시스템을 만들어서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신속체계가 아예 없다는 거다. 이 부분에 관련해 신고체계를 개선하고 비지정문화재도 리스트업 해달라”고 요청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