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9 프로야구 주요 달성 기록] 양의지 3관왕·양현종 통산130승·하재훈 최다세이브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0:44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0:4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이 10월1일 잠실과 사직 경기를 끝으로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네 팀의 새 사령탑 선임과 창원NC파크 개장 등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시작했던 2019 KBO 리그는 두산이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최종일에 역전되어서야 우승팀이 가려지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의 활약과 각종 기록이 함께 했다.

[자료= KBO]


△ 시즌 최다 세이브 하재훈, 최연소 시즌 30세이브 고우석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SK 하재훈은 올 시즌 36세이브로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하재훈은 8월 13일 문학 삼성전에서 2002년 현대 조용준의 28세이브를 가뿐히 넘어서며 데뷔 첫해 시즌 최다 세이브(외국인선수 제외) 신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재훈과 함께 세이브 타이틀을 다투던 LG 고우석은 지난 9월 13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1998년 해태 임창용의 22세 3개월 8일을 약 1년 2개월 앞당긴 21세 1개월 7일로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세이브 1위를 기록했던 한화 정우람은 10년 연속 50경기 출장과 함께 26세이브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 베테랑 에이스들의 품격
두산 린드블럼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잠실 연승을 이어가며 16연승으로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1995 롯데 주형광 사직 14연승)을 세우더니, 이후 8월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를 올려 홈 16연승을 기록, 홈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1995 롯데 주형광 15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8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역대 20번째, 두산 통산 4번째 20승을 기록하며 2016년 두산 니퍼트가 달성한 최소 경기 20승(25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두 차례의 완봉승을 거둔 KIA 양현종은 통산 130승, 1,800이닝 투구, 7,000타자 상대, 1,500탈삼진 등 각종 개인기록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1위(2.29)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홀드 부문에서는 키움 김상수가 7월 30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47경기 만에 30홀드를 달성해 최소경기 신기록(종전 2015 삼성 안지만 56경기)을 세우고,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인 40홀드로 시즌을 마감했다.

△ KBO 리그를 장악한 타자들
197안타로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한 두산 페르난데스는 9월 19일 문학 SK전에서 181안타를 기록하며, 2015년 NC 테임즈의 180안타를 제치고 외국인선수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시즌 최다 안타 경쟁을 벌였던 키움 이정후는 3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며 키움의 주축 타자로 성장했다. 8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69경기 만에 500안타를 달성해 최연소(21세 2일), 최소경기 500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키움 박병호는 8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통산 6번째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통산 7번째 한 경기 최다 루타(16루타)를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던 NC 양의지는 개인통산 1000안타, 200. 2루타, 600타점을 연이어 달성, 타율(0.354), 출루율(0.438), 장타율(0.574) 1위로 3관왕을 차지하며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 팀 기록, 경기 출장 등 주요 달성 기록
삼성은 24000득점, 43000안타, 4,600홈런, 66000루타, 22000타점 등 리그 최초로 달성한 팀 기록이 많았다. KIA도 통산 첫 번째로 29000탈삼진과 4500도루를 달성했다.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전했던 LG 이동현과 KIA 이범호는 각각 700경기 출장과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심판과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도 있었다. 이종훈, 김태선 기록위원은 통산 첫 번째와 두 번째 3,000경기 출장을, 김병주 심판은 통산 4번째로 2500경기에 출장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수많은 기록을 쏟아내며 마무리됐다. 이어지는 2019 KBO 포스트시즌은 10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게 될 NC와 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된다. 치열했던 정규시즌 순위 경쟁만큼 뜨거워질 가을 야구의 열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