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옥에 '이노스테이지' 선발 스타트업과의 협업공간 개소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교보생명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가속화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시너지를 일으킬 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혁신'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선발 스타트업과의 협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헬스케어 등 보험 분야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한 것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출범에 맞춰 스타트업 12개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협업모델 개발비 지원과 함께,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들이 상주하며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고, 이번 '코워킹스페이스'를 개소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이 참석했다.
협업 공간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17층에 조성됐다. 스타트업들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교보생명 유관부서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 디지털 신기술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미팅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노스테이지' 선발 업체 중 위허들링, 에이치파트너스2019, 더뉴그레이 등이 이날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했다.
'이노스테이지'의 결실은 올 연말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과 교보생명 현업부서가 공동으로 기획한 사업모델이 공개되고,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2~3개를 추려 내년 중 정식 서비스로 개발하여 론칭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워킹스페이스'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1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코워킹스페이스' 개소식에서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교보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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