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 차기 총장에 의학과 민영돈(61) 교수가 당선됐다.
조선대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제17대 총장선거 투표 결과, 민영돈 후보가 유효투표의 58.6%를 얻어 2위 윤창륙(18.0%), 3위 박대환(16.3%), 4위 이봉주(3.0%)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은 92.14%를 기록했다.
민영돈 총장 당선자 [사진=조선대학교] |
민 당선인은 "혼란의 대학을 조속히 안정시켜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총장직에 출마한 만큼, 충무공처럼 막중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국내 유일한 100년 전통의 민립대학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경영전략과 과제로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방식 대전환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형 교육시스템 강화 △단과별 창업스테이션 설립·운영을 통한 창업경험 학습과 기업가 정신 강화 △Z세대 맞춤 입학 기능 강화와 영재교육시스템 강화 △융합연구 집중 지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핵심과제로 △혁신파크 사업 유치를 통한 산업체 R&D 센터화 △단과대학 자율경영체제 강화와 융합교육 행정체계 구현 △'ERRC(없애고 줄이고 늘리고 새로 만드는)'전략의 효과적 실행 △행정조직 전문화와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인사행정 △대학캠퍼스 재구조화 ▲학생복지 향상 △아세안 지역에 특화된 교육·연구·산학 글로벌화 등을 내놓았다.
한편 민 당선인은 조만간 법인 이사회에 차기 총장후보자로 단독 추천되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총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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