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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화 첨단무기 동원, 70주년 국경절 군사강국 위용과시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2:44

열병식서 핵미사일,무인기 등 신형 최첨단 무기 선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전세계에 군사 현대화의 성과를 과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열병식에는 59개 제대의 병력 1만 5000여명에 군용기 160여대, 군용 장비 580대가 투입됐다. 올해 열병식에서 공개된 중국의 첨단무기를 짚어본다.

쥐랑-2 미사일 [사진=CCTV]

◆ 잠수함 발사형 미사일 쥐랑(巨浪)-2

쥐랑(巨浪 JL-2) 2는 중국의 잠수함 발사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SLBM)이다. 지상군 및 해군의 핵 미사일 보다 기동성 및 은폐성면에서 훨씬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핵잠수함 '창정(長征) 10'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핵잠수함과 달리 핵심 무기로 꼽히는 쥐랑-2와 같은 잠수함 발사형 미사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잠수함발사 탄도유도탄(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SLBM)은 핵 잠수함에서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미사일이다.  이 때문에 적진의 목표물이 해안에 있을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전략 무기로 꼽힌다.

훙(轟)—6N [사진=CCTV]

◆ 중국의 신형 전투기 훙(轟)—6N, 미국 항공모함에 위협

신형 전투기 '훙(轟)—6N'은 중국 공군의 전략 무기로, 올해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훙-6N은 장거리 비행을 통한 적진 타격이 가능하고 공중 급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공 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 21D 및 둥펑-26와 같은 중거리 핵탄도 미사일과 함께 미국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운항중인 항공모함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4대 이상의 훙-6N 전투기가 작전에 투입돼 실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초음속 첩보 드론 DR-8 [사진=CCTV]

초음속 첩보 드론 DR(無偵)-8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군사용 항공기(UAV)인 'DR-8'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촬영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군사용 항공기(UAV)로, 'DR-8'으로 불리고 있다.

DR-8은 앞으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있는 남중국해 및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R-8은 또 중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DF-21D, DF-26의 타격 효과를 측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매체 SCMP는 정찰용 드론(reconnaissance drone)인 DR-8이 미국 록히드 사의 초음속 무인정찰기 D-21의 외관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D-21은 과거 중국에서 정보 수집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수행한 드론으로 전해진다.

공지(攻击)-11 [사진=CCTV]

◆중국 자체 개발한 무인기,공지(攻击)-11

중국이 자체 개발한 공지(攻击)-11은 정찰과 타격이 동시에 가능한 군사용 무인 항공기다. 이 무인기는 정찰 및 탐사 기능을 갖춘 동시에 미사일 탑재를 통해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둥펑-17 [사진=CCTV]

◆ 극초음속(hypersonic) 미사일, 둥펑(東風·DF)-17

둥펑(東風·DF)-17은 '극초음속 활공체'(HGV·hypersonic glide vehicle)를 탑재한 탄도미사일로, 핵탄두와 재래식 미사일 모두 탑재가 가능하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 둥펑-17은 발사된 후 비행과정에서 목표물 변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타국의 항공 방어체계를 용이하게 뚫고 미사일 방어체계 타격이 가능하다. 사드를 비롯한 재래식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둥펑-17호를 명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미사일은 6만미터 상공에서 초고음속(마하 3.3 이상) 단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항천과공그룹(中國航天科工集團) 관계자는 "둥펑-17 미사일은 6차례 시험과정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며 "오는 2020년이면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보당국도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둥펑-17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둥펑-41 [사진=CCTV]

◆ 둥펑-41 미사일,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

중국의 최신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인 둥펑 41호(DF-41)는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 가능한 미사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둥펑-41은 중국의 4세대 미사일로, 3단 고체연료를 탑재한다. 사정거리는 15,000킬로미터로,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하다. 공격 목표 오차범위가 100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 미사일의 길이 및 직경은 각가 16.5 미터, 2.78미터로 전해진다. 또 무게는 60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전문가인 양청쥔(楊承軍)은 "그동안 중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과정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며 "미국(90%)과 러시아(85%)에 비해서도 기술적 역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둥펑-100 [사진=CCTV]

둥펑(東風·DF)-100,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

둥펑-100은 초음속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Cruise Missile)로 이번 열병식에 최초로 공개됐다.  최대 사거리 2000~3000km에 달하는 둥펑-100은 마하 3~4( 음속 3~4배)의 속도로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거나 해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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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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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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