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안건준 회장, 벤처투자촉진법 통과 촉구.. "벤처확인제도 민간 이전 논의 중"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4:0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4:10

안 회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에 상당히 긍정적 평가
민간 위원회의 평가지표로 벤처 선별 확인케 해달라
대기업과 벤처 처음부터 함께 하는 '팀 코리아' 제안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회에 11개월째 계류 중인 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수평적 동반자로서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협력 생태계인 '팀 코리아'(Team Korea) 구축도 제안했다.

안 회장은 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외·대내적 기업환경이 날로 악화하고, 4차산업에 부응하는 산업구조와 인프라 혁신의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기업의 활력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벤처기업법·벤처투자촉진법의 조속한 처리, 소재·부품·장비 사업의 국산화 등을 위한 대기업과의 화학적 결합 추진 등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촉진법에는 벤처투자 규제를 완화해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벤처기업법에는 민간 중심 벤처확인위원회가 벤처를 선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 등을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 회장은 "벤처확인제도는 벤처확인위원회를 만들어 민간에 이전하는 것을 내용으로 중기부와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벤처확인제도의 민간이양은 민간 ‘벤처확인위원회’의 역할 외에 제도의 운영‧관리에 있어서도 자율적 시장원리에 기반 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확인 받을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또 "벤처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동력이 될 양 법안이 11개월째 국회에서 멈춰 서 있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회의 많은 관심과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미실현 특허를 벤처기업에 공개해 신규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팀 코리아' 구축도 제안했다.

안 회장은 "추진한지 2년정도 됐지만 최근에 그 필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작년부터 있었던 미중 무역분쟁, 최근 한일 무역분쟁 등으로 생태계 이슈가 대두되면서 정부, 언론, 학계에서도 '팀 코리아'는 새로운 니즈가 자리잡은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계의 맏형인 삼성이 직접 나서서 정책 제안을 했다"면서 "과거 정부처럼 힘에 떠밀려서 온게 아니라 위기 극복 차원에서 발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입장에서 보면 대기업의 전향적인 태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아주 강력하게 제안을 하고, 그런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의 수장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안 회장은 "초기에는 정치인 출신이 얼마나 산업적 이해가 높을까 우려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생각의 방향, 수준, 깊이 , 관심 등이 솔직히 여야, 진보를 떠나 협회장으로서는 굉장히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가 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