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국제전 ‘소녀상’ 전시 다음 주 재개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8:17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8:1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국제예술제에서 테러예고 협박 등으로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재개될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소녀상을 전시한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를 주최하는 아이치현과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실행위원들이 이르면 내달 6일 또는 8일부터 전시를 재개하기로 30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규모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양측은 6~8일 전시를 재개하기로 가닥을 잡고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합의가 실행되면 지난달 3일 사흘 만에 기획전이 중지된 후 약 두 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트리엔날레는 내달 14일에 폐막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소녀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 정도 뿐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실행위원회 측이 현지 법원에 전시 재개를 요구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사 기일에서 이러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범죄·혼란을 유발하지 않도록 협력 △안전 유지를 위해 사전예약 순번제 실시 △전시 중단 전과 같은 상태로 전시 내용의 일관성 유지 △필요한 경우 관람객을 위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등 4가지 조건으로 전시 재개에 합의했다.

소녀상은 지난달 1일 개박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기획전에 전시됐으나 우익 세력들의 항의와 협박, 테러 위협이 쇄도하면서 사흘 만에 전시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국내외 문화예술계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아이치현은 제3자 검증위원회를 꾸려 전시 중단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전시 중단은 급박한 위협에 따른 것이므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것이 아니지만 대책이 강구되고 전시방법 개선 등 조치가 취해지면 기획전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