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지금은 비워내는 단계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어린신부' 이후 15년 만에 로코 영화 컴백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연기…공효진과 호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가장 보통의 연애’요? 글쎄요. 허우적거리는 것도 상처받는 것도 다 보통의 연애죠. 원래 연애가 진화, 성장하는 거니까요. 나이대별로 그 시기가 있는 듯해요.”

배우 김래원(38)이 ‘어린신부’(2004) 이후 15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극장가를 찾았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작품은 내달 2일 개봉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다. 이 영화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나리오가 되게 재밌었어요. 특히 서로 주고받는 말들이 좋았죠. 즐기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읽고 나니 많은 것이 담겼더라고요. 물론 저랑 완전히 다른 성향의, 안맞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죠. 근데 뭐랄까요. 제가 출연 안하고 다른 분이 찍은 이 영화를 본다면 공감될 듯한 느낌이었어요(웃음).”

극중 김래원은 연기한 캐릭터는 재훈이다. 여자친구에게 상처 입고 한 달째 허우적거리는 인물. 이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며 매일 흑역사만 생산하고 있다.

“시련의 아픔에 허덕이는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이게 영화 색깔에 맞지 않게 너무 다운될까 걱정했죠. 게다가 제가 베이스 자체가 업된 사람이 아니고 조용한 스타일이라 더 무거워지지 않을까 염려됐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아픔은 진정성 있게 표현돼야 하잖아요. 밝되 아픔은 가짜처럼 느껴지지 않게 신경을 쓴 거죠.”

연기하면서 또 하나 신경 쓴 게 있다면 동료들의 연기에 충실히 리액션하는 거였다. 상대 배우인 공효진(선영 역)은 물론, 직장 동료로 나온 강기영(병철)과 호흡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작품들은 제가 주가 돼서 분위기를 리드했어요. 근데 이번엔 시나리오를 보면서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최대한 보조하는 느낌으로 갔어요. 잘 받아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맞춰주려고 노력한 거죠.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말수가 더 적었어요. 효진 씨뿐만 아니라 기영이와 할 때도 그랬죠. 준비한 코미디를 할 수 있도록 물러서 있었어요.”

하지만 주연 배우가 한발 물러선다는 게, 특히나 (본인 피셜)고집이 센 그가 누군가에게 설득당해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래원은 “그래도 요즘은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겨서(괜찮았다)”고 말했다.

“여유가 생긴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그냥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흘러가는 대로 즐기려고 하죠. 연기할 때도 비워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전에는 그냥 달리면서 열정적으로 뭔가를 해내려고 애를 썼는데 방식을 바꾼 거죠. 그 당시에 부딪히면서 쌓아온 것으로 여유 있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요. 또 어차피 영화라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작업도 아니잖아요.”

차기작은 미정이다. 최근 3년간 드라마 ‘닥터스’ ‘흑기사’, 영화 ‘프리즌’ ‘희생부활자’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쉼 없이 달려온 탓일까. 김래원은 아직은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의 결과가 좋아서 오래 푹 쉬고 싶어요. 근데 헤어, 메이크업해주시는 스태프들이 그렇게 쉬고 또 쉬고 싶냐고 하더라고요(웃음). 사실 이 영화를 지난해 겨울에 찍고 계속 쉰 거니까요. 제가 주어지면 열심히 하지만 생각보다 되게 게으른 편이거든요. 그래도 감사히 불러주시는 곳이 있어서 틈틈이 시나리오는 보고 있습니다.”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