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벌교읍 월곡마을 외 7개 마을 대표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우리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우리마을가꾸기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발표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찾아가는 읍·면교육을 시작으로 리더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소액사업을 추진하면서 하나가 되어가는 지역민들의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마을 가꾸기 발표회 [사진=보성군] |
발표를 맡은 이장 등 각 마을 리더들은 주민주도형 마을환경조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마을발전 활동에 앞장서 실천하고, 고민한 다양한 마을발전계획들을 심사위원과 발표회장을 찾은 150여 명의 주민들 앞에서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목포대 전남농촌활성화지원센터 이종화 교수를 위원장으로 조선대 채종훈 교수, 광주전남연구원 조창완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정효진 차장이 참석했다.
대회결과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쌓은 돌탑과 유채꽃을 마을대표자원으로 그려낸 ‘사랑 소망 행복 쌓는 바우꽃마을’이라는 비전이 돋보였던 득량면 기남마을이 1위의 영예를 안았고, 벌교읍 월곡마을이 2위, 노동면 영구마을이 3위를 차지했다.
김철우 군수는 “내년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발전을 위해 보성600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직접 삶의 터전을 가꾸어 나가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만들기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