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한국의 아이돌 응원 문화 '색상 팬클럽' 중국에서도 큰 유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의 팬클럽 문화, 2014년에 중국 전파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가요계에 한국 아이돌 팬클럽 문화가 뿌리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에는 한국처럼 해당 아이돌의 '공식 응원 색상'으로 몸을 두른 팬들로 가득하다.  아이돌 그룹의 증가로 색이 겹치는 등의 문제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9인조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NINEPERCENT)의 팬클럽 내부에선 토론이 한창이다. 오는 10월 6일 해체를 앞두고 진행될 마지막 콘서트에서 사용할 ‘응원 색’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나인퍼센트 멤버들 [사진=바이두]

팀으로 활동하는 마지막 공연에서 팀 응원 색상을 사용해 통일감을 줄지, 자유롭게 각자가 응원하는 멤버의 색상을 사용할지가 논의되고 있다.

중국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을 통해 결성된 나인퍼센트는 활동 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동안 팬클럽은 팀의 공연이나 외부 활동에 공식 응원 색상인 ‘갤럭시 블루(星海藍)’를 사용해 왔다. 응원 봉이나 공식 굿즈(기념품) 등에 해당 색이 사용됐다.

팀의 인기가 높아지며 멤버 개인마다 특색있는 응원 색도 생겼다. 국내에서 ‘판빙빙 동생’으로 유명한 판청청(範丞丞)의 응원색은 ‘오렌지 골드(橙金色)’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 유나인(UNINE)은 오로라색(極光色), 훠젠샤오뉘(火箭少女, 로켓걸스)는 연핑크색이 공식 응원 색상이다.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 색상은 주로 소속사와 팬클럽이 함께 정한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에 따르면 팬클럽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주로 소속사가 결정한다고 한다. 규모가 크고 조직화한 팬클럽은 먼저 자체 조사를 진행해 후보 색상을 정한다. 이후 소속사와의 의결조율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멤버 별 팬클럽의 경쟁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팀 응원 색상만 인정하는 예도 있다. 러화위러(樂華娛樂)사 소속 그룹 유니크(UNIQ)는 중국 SNS 사이트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팀의 공식 응원 색상인 ‘울트라 바이올렛(星空紫)’ 외의 멤버 개인 응원 색 지정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의 팬클럽 문화의 시작은 2014년으로 알려졌다. 한국 아이돌 그룹 EXO에서 활동하다 중국으로 돌아간 우이판(吳亦凡, 크리스), 루한(鹿晗), 황쯔타오(黃子韜, 타오), 장이싱(張藝興, 레이)이 해당 문화를 만들어낸 원조로 알려졌다.

당시 네 멤버에게는 한국 팬들이 붙여준 응원 색이 있었는데 중국 팬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한 것이다. 우이판, 루한, 황쯔타오,장이싱의 응원 색은 각각 은색, 노란색, 남색, 보라색으로 알려졌다.

팀 공식 색상인 주황색으로 티에프보이즈를 응원하고 있는 팬클럽 회원들 [사진=바이두]

아이돌 그룹에 공식 응원 색상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에이치오티(H.O.T) 팬클럽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악 프로그램이나 콘서트장에는 H.O.T의 공식 응원 색상인 하얀색 우비를 입은 팬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후 신화, 젝스키스 등 아이돌 그룹도 공식 응원 색상을 선정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가 전했다. 

공식 응원 색상을 최초로 사용한 중국 ‘토종’ 아이돌 그룹은 2013에 데뷔한 티에프보이즈(TFBOYS)로 알려졌다. 팀의 공식 응원 색상은 주황색, 멤버인 왕쥔카이(王俊凱), 왕위안(王源), 이양첸시(易烊千璽)에게는 각각 남색, 녹색, 빨간색이 지정됐다.

한국에서 돌아온 아이돌 멤버의 중국 연예계 데뷔와 티에프 보이즈의 성공으로 해당 문화는 중국 팬클럽 문화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아이돌 산업이 발전하면서 신생 그룹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돌 그룹 간 공식 응원 색상이 겹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최근에는 나인퍼센트 멤버 린옌쥔(林彥俊)의 팬들이 공연장에서 남색 응원 봉을 사용했다가 티에프보이즈 왕쥔카이 팬클럽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린옌쥔 팬클럽은 제조사 실수로 색상이 잘못 나왔다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린옌쥔의 개인 응원 색상은 하늘색이다.

응원 색상이 겹치면 한국 팬클럽의 해결 방식을 따른다고 한다. 팬클럽 관계자는 응원 색상이 겹치면 △해당 색상을 먼저 사용한 팀이 어디인지 △ 연예계 데뷔 시점 △유명도를 기준으로 팬클럽끼리 협의를 통해 해결 한다고 밝혔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