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페이게이트는 P2P 금융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상품 정보를 통합 게시하고 한눈에 열람 가능하도록 구현한 서비스 사이트 '빌바오펀드'를 9월 초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페이게이트는 P2P 투자사들의 자금 집금과 에스크로, 정산을 지원하는 백엔드 시스템인 ‘세이퍼트’를 기반으로 국내 출시되는 다수 P2P 금융 플랫폼사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세이퍼트를 사용하는 회원사는 대출 상품 게시 때 클릭 한 번만으로 통합 검색 사이트에 투자상품이 자동 게시되도록 구현돼 있다.
'빌바오펀드'는 스페인의 한 잊혀져가는 공업 도시의 전시품보다 더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해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불러와 몰락한 도시를 세계적 관광지로 재생하는데 크게 기여 한 프랭크게리가 디자인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에서 따온 이름이다.
해당 사이트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필요없이 세이퍼트 회원사의 투자상품을 통합 게시함으로써 세이퍼트 고객사의 홍보창구 역할을 하게되며 페이게이트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별도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세이퍼트 P2P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회원사들에게는 별도로 등록할 수 있는 폼을 제시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페이게이트는 세이퍼트 회원사들의 성장을 위해 수년째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대적 플랫폼 개편작업을 진행하기도 했고, 고객사 성장을 위한 수익 중 일부를 과감히 재투자 하기도 해 P2P 금융 산업 발전에 적지않은 기여와 신생 창업자 응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페이게이트는 P2P 금융 시장의 건전성 증대를 위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마이닝과 데이터 분석 및 공유도 계획 중이다.
페이게이트 박소영대표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시 데이터가 업계와 고객들에게 제공 된다면 투자자, 플랫폼 사업자, 당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 P2P 금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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