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여성문화제, 26~28일 롯데시네마 성안점서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0:25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 6편과 일반 상영작 3편 무료 상영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2019 충북여성문화제가 26~28일까지 롯데시네마 성안점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 주제의 6편과 일반 상영작 3편이 상영되며 개막작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벳시 웨스트, 줄리 코헨, 26일 오후 2시 상영), 폐막작은 <김복동>(송원근, 28일 오후 5시 상영)이다.

충북여성문화제가 26~28일 청주 롯데시네마 성안점에서 열린다. [포스터=충북여성문화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 상영작들은 추상화되거나 은유로 머무는 비현실적 여성 대신 구체적인 삶의 역사를 가진 여성들의 생생한 현실과 욕망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미국의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으로 'RBG 현상'을 일으키며 젊은 층들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송원근 감독의 <김복동>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김복동을 통해 종전의 '피해자'로부터 당당한 '평화 및 인권 운동가'이자 '역사 교사'로 우뚝 선 삶을 이야기한다.

두 다큐멘터리 속 실존 인물들이 '세상을 바꾼 여성-영웅'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면 4편의 영화 속 인물들은 다양한 여성적 삶의 양상과 가치들을 탐구한다.

독박육아의 치열하고도 황량한 이면을 보여주는 미국 영화 <툴리>(제이슨 라이트맨, 27일 11시 상영), 아일랜드의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그린 <로지>(패디 브래스내치, 28일 오전 11시 상영)는 생생한 현실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의 청년 실업문제를 다룬 문제작 <로제타>(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26일 오후 7시 상영)는 20년만의 지각 개봉으로 의미를 더하며, 노르웨이의 신비한 풍광이 매혹적인 <델마>(요아킴 트리에, 27일 오후 7시 상영)는 가부장제에서 여성 성장의 함의를 전복적으로 질문한다.

일반 상영작으로는 뒤늦게 한글을 깨치며 시의 세계로 들어선 노년여성들을 그린 <시인할매>(이종은, 26일 오전 11시 상영)와, 장애를 가진 동생과의 동거를 통해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묻는 <어른이 되면>(장혜영, 27일 오후 2시) 등 두 편의 한국 다큐멘터리가 준비됐다.

또한 프랑스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자비에 르그랑, 28일 오후 2시 상영)는 가정폭력의 현실을 스릴러적 장치로 풀어낸다.

한편 개막작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상영 후 '영화에서의 여성 재현'을 주제로 한 여성영화포럼이 진행되며, <시인할매>와 <어른이 되면> 후에는 씨네톡이, <김복동> 상영 후에는 송원근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모든 영화상영은 무료이다.  

cuulm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