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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중국 극장가 '애국주의 영화' 물결, 박스오피스 대박 예감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3:00

중궈지장, 판덩저 실화 바탕으로 관객 사로잡을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하반기 최대 연휴이자 영화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 기간에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에 맞서 단결력을 강조하는 '애국적인 색채'가 강한 영화인 판덩저(攀登者)와 중궈지장(中國機長)은 건국 70주년을 맞은 시점에 어울리는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들은 화려한 특수 효과와 긴박감 넘치는 장면으로 국경절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질주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궈지장 [사진=바이두]

◆ 중국판 ‘재난 블록버스터’, 중궈지장(中國機長 The Captain)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영화 ‘중궈지장’(中國機長). 이 영화는 지난 2018년 5월 14일 충칭에서 출발한 쓰촨항공(四川航空) 비행기가 라싸로 가던 중 긴급 착륙한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사고로 조종석 유리이 부서진 것외에는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무사히 귀환했다.

이 영화는 당시 사고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를 잘한 영웅적인 조종사와 승무원 및 119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영화에서는 1만 미터 상공에서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 후 비행기는 급강하면서 추락의 위기를 맞게 된다. 기장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생사 기로의 위기 앞에서도 단결해 무사히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하게 된다.

영화제작사는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쓰촨항공의 기종과 동일한 에어버스 A319 모형기를 제작하는 한편, 스타워즈 캡틴 아메리카 등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특수효과팀을 영입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할인 기장과 부기장에는 장한위(張涵予), 어우하오(歐豪)가 맡았다. 중궈지장은 오는 9월 30일 개봉한다.

◆ 불가능에 도전한 중국 등반대 그린판덩저’(攀登者)

우징(吳京), 장쯔이(章子怡), 후거(胡歌), 징보란(井柏然) 등 중국의 특급 스타들이 총출연한 영화 ‘판덩저’(攀登者)

이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는 중국 등반대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중국 등반대는 지난 1960년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 북파 코스를 통해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영화는 최초의 등반대 리더였던 팡우저우(方五洲, 우징(吳京) 분)가 15년뒤인 1975년 젊은 등반대원을 이끌고 두번째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서게 되는 도전기를 담고 있다.

등반자 [사진=바이두]

영화 제작진은 실제 중국 티벳에 속한 히말라야 산맥 부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주연 배우인 우징은 배역 연구를 위해 칭하이(青海省)성 강스카(崗什卡) 설봉에서 사전 체험을 하는 등 준비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주가를 높여온 우징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쯔이(章子怡)는 영화에서 기상학자 역할을 맡아 등반대의 등정을 돕는다. 홍콩스타 성룡(成龍)도 ‘우정 출연’ 형식으로 극중에 등장한다.

이 영화는 지난 9일 예매를 개시한 후 이미 4000만 위안에 달하는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 개봉 전부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판덩저는 9월 30일 정식 상영된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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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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