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 해 먹는 수입식품 규모 86조원 ,중국 수입먹거리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6:40

중국 중산층, 먹거리 품질 안정성 중시 경향에 수입식품 소비 증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먹거리 안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입식품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근절되지 않는 불량식품 문제로 인해 외국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식품 규모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7.7% 증가하면서 지난 2018년 724억 7000만 달러(약 86조원)에 달했다. 전체 소비금액에서 수입식품 구매 비중이 10%를 넘는 중국 소비자도 조사대상의 과반수(57.5%)를 넘어섰다.   

이 같은 수입식품의 저변 확대는 중국인의 생활 수준 향상과 수입개방 확대 조치에 따른 수입품 구매 편의성 향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비 고급화 추세에 따라 중국인들은 먹거리의 안정성 및 품질과 같은 요소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식품의 맛과 브랜드도 구매시 고려하는 핵심요소로 꼽혔다.

구매 빈도면에선 유제품(23.2%)이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는 수입 먹거리로 꼽혔다. 더불어 이유식, 분유와 같은 유아용 식품(19.7%), 과일(16.5%)도 빈번하게 구매하는 수입 식품으로 조사됐다.

수입 식품 산지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가운데, 국가 별로는 미국(10.5%)이 최대 수입식품 산지로 꼽혔다. 이어 호주(8.9%)와 뉴질랜드(8.7%)의 먹거리 수입 규모면에서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아이리서치측은 각 식품을 수출하는 개별 국가가 일종의 ‘브랜드 역할’을 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특정 국가와 먹거리 선호도간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유제품의 경우 독일 제품이 각광받고 있고, 쇠고기 및 열대 과일은 각각 호주와 동남아산 식품이 선호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수요 증가세 측면에선 해산물(14.9%)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육류 및 음료 제품의 수요도 각각 14.6%,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산물과 육류와 같은 수입 신선식품 수요 확대는  '콜드체인(Cold Chain Logistics, 냉장 유통)'의 발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먹거리를 선호하는 계층은 베이징,상하이, 쑤저우 등 1~2선 도시에 사는 월소득 8000위안(약 130만원)이 넘는 중산층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매주 한차례 이상 수입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절반(45.7%)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