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감독이 MLB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매사추세츠 미국=로이터 뉴스핌] 김태훈 기자 =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서 11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MLB 역대 11번째로 개인 통산 20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령탑을 맡은 보치 감독은 2007년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다. 2010, 2012, 2014년에는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한 명장이다.
보치 감독보다 앞서 2000승을 거둔 사령탑은 10명이다. 코니 맥(3731승), 존 맥그로(2763승), 토니 라루사(2728승), 보비 콕스(2504승), 조 토리(2326승), 스파키 앤더슨(2194승), 버키 해리스(2158승), 조 매카시(2125승), 월터 알스턴(2040승), 레오 더로셔(2008승) 등 모두는 2000승을 달성한 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한 보치 감독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치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2000승은 상상하지 못한 숫자다. 많이 이겼지만, 그만큼 많이 패했다. 구단의 도움 속에 오랫동안 팀을 지휘했다. 나를 믿어준 많은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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