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농업' 통해 농업굴기 꿈꾸는 중국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6:59

당국, 5개년 스마트농업 발전 로드맵 발표
알리바바 IT 공룡 기업 스마트농업 진출 본격화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 2020년 268억 달러 전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농업대국’ 중국이 ‘농업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농업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하며 ‘스마트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4년 이후 올해까지 16년 연속 새해 첫 문건인 ‘중앙 1호 문건’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최근엔 2019~2022년 5개년 스마트농업 발전 로드맵까지 발표해기도 했다. 당국의 이러한 스마트농업 추진 전략에 알리바바 등 중국 IT 공룡 기업들도 속속 스마트농업 분야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지난 2018년 알리바바는 ‘ET 농업 브레인(ET Agicultural Brian)’을 발표하면서 스마트농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ET 농업 브레인이란 AI 및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디지털 자료를 생성하며, 가축 및 농작물의 전 생명주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하이성(Haisheng), 터취그룹(Tequ) 등 농·축산 대기업에서 활발히 활용 중이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ET 농업 브레인'을 발표했다. [사진=바이두]

이중 농산물 업체인 하이성 그룹은 중국 산시(陜西)성에 1만 묘(畝, 1묘=666.67㎡)에 이르는 사과 과수원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사과나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나무에 투입된 물, 비료, 농약 등 이력이 확인 가능하다. 하이성 그룹은 이 시스템으로 매년 약 2000만 위안(약 3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징둥은 지난해 12월부터 ‘식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식물공장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온도, 습도, 빛 등을 조절해 식물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면적은 불과 1헥타르도 안 되지만 연간 300톤에 달하는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이는 전통적 재배 방식과 비교해 수십 배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텐센트는 지난 4월 웨왕(粵旺)농업그룹 등과 협력해 ‘스마트농업’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텐센트는 특히 AI를 활용한 농작물 재배에서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 산하의 AI랩은 지난해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가 주최한 제 1회 국제인공지능 온실재배 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 단일 부문 1위,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100% 인공지능 기술 만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대회로 텐센트 AI랩은 61제곱미터 면적의 온실에서 4개월 간 오이 약 3500kg을 키워내는데 성공해 냈다.

농업 분야 유니콘 기업도 맹활약 중이다. 농업 전문 빅데이터 업체 마이페이커지(麥飛科技, Mcfly)는 원격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 십 종에 이르는 농작물의 병충해를 감측해낸다. 감측 정확도는 무려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스마트 농업은 걸음마 단계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발전이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지원정책과 IT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스마트농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첸잔(前瞻)산업연구원은 2015년 137억 달러이던 중국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26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